역시 첫 후기로는 아이패드지
※주의※ 서론 엄청 길어요
아이패드로 필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나서
정말 살지말지 엄청나게 고민했다.
작년 5월부터 올해 1월에 구매하기까지 장장 8개월,,,
고민했던 이유는 역시 가격...
돈 없는 거 제일 서러워ㅠ ㅠ
그리고 가격 걱정과 더불어서 그 돈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정말 있을까 싶었다.
나는 필기 금손도 아니고 사봤자 의미가 있을까
그럼에도 결국 지른 이유는
일단 프린트와의 전쟁을 끝내고 싶었다.......너무너무......
내 전공은 프린트를 끝도없이(교수님 정도껏 올려주세요 제발)해가야해서 매일 아침마다 뽑아가야 했는데
집 프린터는 백날천날 종이 먹고 분명히 제대로 했는데 자꾸 순서 거지같이 나오고 (매우 분노)
레이저가 아니라 잉크라서 형광펜 칠하면 번지고 (총체적 난국)
그렇다고 학교에서 뽑으면 돈 나가고. . . 흑
종강하면 스테이플러 다 빼서 버려야하는 귀찮음이 동반된다.
심지어 교수님들 자꾸 수업 아침도 아니고 수업 전에 올려서 뽑아가지도 못하는 상황 자주 발생. . .
진짜 왜 그러세요
이게 아이패드를 사고싶은 제일 큰 이유였다.
그리고 머...책도 읽을 수 있고......(의욕없음)
어쨌든 정리하면 내가 아이패드를 산 목적은
필기 + 책/논문 + 영상(유튜브/넷플/티빙)
거의 95%는 필기를 위해 구매
패드로 그림 그리시는 분들도 정말 많은데
나는 그림 그릴 생각은 전혀 없었다. 왜냐면 난 똥손이니까^__^
애초에 그림 생각은 전혀 없기도 했고 내가 원한 건 그저 필기에
난 비루한 대학생이니까…
프로는 고려해보지도 않고 바로 6세대 구입.
근데 그림 그리는 거 은근히 재밌다ㅋㄷ
스페이스 그레이랑 실버 중에 치열하게 고민하다가
난 영상보다 필기를 더 많이 할 것 같아서 흰색 베젤로 선택했다.
그리고 아주 만족!
결국 사기로 결정하니까 개신남 휘리리후
하지만 애플....오지게 비싼 거 다들 아시잖아요.....
몇만원이라도 줄이려고 애플 교육할인 스토어에서 결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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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이버에 그냥 애플 교육할인만 검색해도 나옴.
그냥 애플홈이랑은 다른 거니까 꼭!! 여기로 들어가야 우리의 피 같은 돈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습니다.
저기서 아이패드 9.7인치(6세대) + 애플펜슬 1세대 구매해서
총 629,000원 결제함.
수령은 배송 받거나 스토어에 직접 가서 픽업할 수 있는데
배송은 집에 본인이 아니더라도 꼭 누가 있어야 받을 수 있다고 함.
나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가 많기도 하고 바로 내 손에 아이패드를 쥐고싶은 소유욕이 강해서
가로수길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수령했다.
키둑
결제하고 나면 결제 메일이 오고, 1시간?정도 시간이 좀 더 지나면
픽업할 수 있다는 메일이 온다.
꼭! 이 픽업이 가능하니 가져가라는 픽업메일이 와야 수령할 수 있다.
실제로 내가 갔을 때 결제메일까지만 받고 픽업메일 안 받으신 분이 픽업메일 받고 오라고 빠꾸 당하혔다.
그래도 금방 오니까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음.
그렇게 메일을 받고 신나게 1시간 거리를 거쳐 애플스토어로 갔다.
온라인에서 미리 결제하고서도 픽업하러 갔을 때 몇시간 씩 기다렸다는 후기들이 있어서
좀 걱정하고 갔는데 한 30분만에 받은 듯
무안쓰...왜 나 겁 줬어 당신들...
스토어에서 수령받는다고 뭐 특별할 건 없다.
그냥 제품 받고 주문한 제품 맞는지 확인하고 영수증?같은 거 메일로 보내드려요 이런 안내설명만 받으면 끗
그냥 직원분이 하라는 대로 하면 내 눈 앞에 아이패드가 등장한다.
다들 영어로 올리니까 나는 중국어로 올리는 인사말 후후
이 날 과외가 있었는데 나는 끝나고 집 가서 오픈할 인내심이 없었기 때문에
카페가서 바로 뜯어버림^__^
(tmi : 몇시간 걸린다는 말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갔더니 1시간이 남았었다)
이 때는 후기 올릴 생각이 없었어서 사진은 없지만
아이폰 쓰는 사람들은 저거 켜질 때 아이폰을 패드 옆에 두고만 있어도
패드에 켜졌을 때 동기화 하겠냐는 화면이 뜬다.
역시 애플끼리 호환은 알아줘야 해,,,
그리고 애플펜슬 꽁다리를 패드 충전하는 곳에 꽂으면 펜슬도 연결 완료
메모에 정신없이 낙서하면서 놀다가 과외 갈 시간돼서 후다닥 달려감
뭐 평범한 뒷모습임
각인은 넣을까 말까 하다가 이름을 넣자니 개인정보 유출같고 (이럴 때만 쓸데없이 예민)
어떤 글을 적자니 나중에 질리고 후회할 것 같고 해서
그냥 안 넣음
아이폰 골드로 골랐다가 2년 차에 질려서 다음 폰은 무조건 실버라고 다짐한 사람이라
실버에 매우 만족
다음에 사용 후기 올려야지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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